원전·석탄 이용률 고공 전망속 신재생·복합 절치부심
전력가격(SMP), 2022년 전·후 바닥 찍고 재상승할 듯
[이투뉴스, 12월8일] 30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일하다 정년퇴직한 정아무개씨(61)는 최근 노후사업으로 검토하던 300kW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접기로 마음을 굳혔다. 10년 이상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는 주위 권유로 관심을 갖기 시작해 퇴직동료들과 1년 넘게 사업을 준비해 왔지만, 시공업자들이 처음 제시했던 기대수익이 허수일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씨는 “REC(공급인증서) 가격이 폭락한데다 팔기조차 어려워졌고, 매전가(SMP)도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있어 아예 미련을 버렸다”고 말했다.
발전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자력과 석탄화력 공급비중이 크게 상승하면서 화석연료와 대척점에 선 신재생에너지나 LNG 등의 청정에너지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이들 전원의 수익률을 결정하는 전력시장가격이 저원가 발전기들의 세 확장에 따라 가파른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업계는 최소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이같은 화석에너지 우점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생존방안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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