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환경영화제 (5/17~23)

 

 

“21세기는 환경과 문화, 여성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환경 문제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게 전환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_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기자회견 中 최열 조직위원장

매년 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환경 이슈를 점검하고 시민의 환경 감수성과 인식을 확장해 새로운 환경 문화를 만들어가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서울환경영화제>.

올해 환경영화제의 화두는 미세먼지와 쓰레기 대란입니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한국의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은 중국으로의 수출을 담보하는 것으로 이어져 왔다”면서 ‘플라스틱 차이나’를 특별 재상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플라스틱 차이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의 소비문화를 그렸는데.  이 작품은 중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환경 문제는 내일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문제”라면서 “환경영화제가 전 세계 환경 운동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영화제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프라스틱쓰레기, 미세먼지, 라돈, 방사능쓰레기…

여러 심각한 이슈로 지금처럼 온 국민이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았던 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이 환경영화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환경오염의 진짜 원인과 해결방법에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신다면, 우리 삶의 질과 그리고 후세들에게 지금과 다른, 희망의 지구를 선물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 개막작은 스위스의 크리스티안 프라이, 막심 아르부가예브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창세기 2.0’. 북극해 연안에 있는 뉴 시베리안제도에서 멸종한 매머드의 상아를 찾아다니며 돈을 버는 사냥꾼들의 이야기입니다. 자연의 비밀과 미스터리, 창조에 관한 관점의 차이, 그 안에서 인류의 역할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번 환경영화제에서는 총 19개국 56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국제경쟁, 한국경쟁 부문을 비롯해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에코 밥상으로의 초대, 꿈꾸는 사람들, 창백한 푸른 점 공존, 일본영화특별전, 가족의 모든 것, 영화는 영화다 등 테마가 있는 섹션들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울환경영화제>에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 http://www.seff.kr/index.php

 

국제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