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합의 첫배당이 이루어지기 까지…

협동조합은 사업과 운동을 함께 하는 사업체이며 결사체입니다.

에너지 전환의 필요와 가치를 가지고 협동조합을 창립하였지만 사업이 어려워져서 지속가능하지 못한 상황이 되지 않아야 했기 때문에 작년까지는 사업적인 안정화에 노력하였습니다. 설립 당시에 약속한 배당율에 대한 책임과 걱정이 많았었지요. 햇빛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지 못했다면 올해 첫 배당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입니다.  다행스럽게 우리 조합은 12년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판매가 이루어지게 장기매매계약을 체결 하였습니다.  햇빛이 만들어낸 착한전기를 팔지 못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햇빛발전협동조합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배당을 앞두고 조합원 전수조사를 할 때, 많은 분들이 추가 발전소 건립에 대해 문의하셨습니다.  배당금을 기부하겠다는 분도 많았지요.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의 후퇴로 인하여 추가 발전소는 전력판매의 전망이 불확실한 상태 입니다.  그러나 운동차원에서 수익금의 일부와 기부를 통한 소형 햇빛발전소를 건립하여 에너지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식도 고민할 수 있겠지요. 이는 조합원 여러분의 대안에너지 운동에 대한 크나큰 관심과 동참이 없으면 이루어지기 힘들겠지요.

5월부터 조합원을 만나러 갈 것입니다.. 많은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